<장발장은행> 제23차 대출 집행

장발장은행, 제23차 대출심사 통해, 벌금 미납으로 교도소에 갇힐 위기에 놓인 11명의 시민에게 2,370만원을 대출하기로
장발장은행의 대출은 모두 신용 조회 없이, 무담보, 무이자로 진행
지금까지 모두 23차례에 걸쳐 360명의 시민에게 686,287,000원을 대출
장발장은행의 재원은 시민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져- 5월 26일 현재(오후 2시) 2,889명의 개인, 단체, 교회에서 모두 584,927,671원 성금 이어져

가난이 형벌이 되는 사회입니다. 지난해(2015년) 한 해 동안 돈이 없어서 교도소에 갇힌 사람이 47,855명이었습니다. 돈이 없어서 교도소에 갇히는 이 시대 장발장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설립한 장발장은행(은행장: 홍세화)은 2016년 5월 25일(수) 저녁 제23차 대출심사를 진행했습니다.

대출심사 결과, 김OO씨(경기, 62년생)에게 300만원, 김OO씨(경기, 77년생)에게 100만원, 김OO씨(부산, 83년생)에게 290만원, 김OO씨(서울, 58년생)에게 200만원, 박OO씨(강원, 80년생)에게 280만원, 윤OO씨(광주, 89년생)에게 200만원, 윤OO씨(대전, 66년생)에게 300만원, 정OO씨(서울, 79년생)에게 200만원, 지OO씨(경기, 77년생)에게 300만원, 최OO씨(광주, 60년생)에게 60만원, 최OO씨(교도소 수용자, 81년생)에게 140만원 등 모두 11명의 장발장들에게 2,370만원을 대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날 심사에는 홍세화 은행장과 김희수 대출심사위원(변호사), 오창익 대출심사위원(인권연대 사무국장), 하태훈 대출심사위원(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 4명이 참석했습니다.

장발장은행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 중에서 166명이 대출금을 상환하고 있으며, 이중 27명이 대출금 전액을 상환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상환금은 모두 118,620,000만원입니다. 다음 대출심사위원회(제24차)는 2016년 6월 29일(수) 저녁 7시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 장발장은행 계좌 : 하나은행 388-910009-34004(장발장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