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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 장발장은행 13차 대출관련 보도자료입니다. 등록일 2015.08.21 18:05
글쓴이 장발장은행 조회 2742

<장발장은행> 제13차 대출 진행


장발장은행, 제13차 대출심사를 통해 벌금 미납으로 교도소에 갇힐 위기에 놓인 13명의 시민에게 25,100,000원 대출하기로
지금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233명에게 448,037,000원 대출 진행
장발장은행의 모든 대출은 무담보, 무이자로 진행
8월 18일 오전 11시 현재, 1,526명의 개인, 단체, 교회에서 모두 409,285,926원 성금 이어져
장발장은행의 잔고가 바닥을 드러나, 더 이상 대출이 어려운 상태.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성원을 바람

 

벌금형을 선고 받고도 낼 돈이 없어 교도소에 갇히는 사람들이 해마다 4만 명이 넘는 상황에서, 죄질이 나쁘거나 위험해서가 아니라 오직 벌금을 낼 형편이 못 되어서 교도소에 갇히는 이 시대의 장발장들을 위해 설립한 장발장은행(은행장: 홍세화)은 2015년 8월 18일(월) 제13차 43,199위원회(대출심사위원회, 43,199는 2009년 한 해 동안 벌금미납으로 구금된 사람들의 숫자입니다)를 열어, 이날까지 접수된 대출신청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대출심사 결과, 고OO씨(72년생, 경남, 여)에게 100만원, 김OO씨(42년생, 서울, 여)에게 30만원, 김OO씨(86년생, 서울, 여)에게 10만원, 김OO씨(95년생, 강원)에게 200만원, 노OO씨(71년생, 서울)에게 300만원, 서OO씨(68년생, 서울)에게 100만원, 유OO씨(74년생, 대전)에게 300만원, 윤OO씨(69년생, 경기, 탈북자)에게 220만원, 정OO씨(57년생, 경기)에게 150만원, 정OO씨(71년생, 경기)에게 300만원, 조OO씨(72년생, 강원, 여)에게 300만원, 천OO씨(80년생, 경기)에게 300만원, 한OO씨(66년생, 광주)에게 200만원 등 모두 13명에게 2,510만원을 대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중 김OO씨는 성동구치소 노역수로 구금되었던 분인데, 장발장은행의 대출로 인해 오늘 당장 석방되었습니다.

 

이날 심사에는 김희수 대출심사위원(변호사), 서보학 대출심사위원(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창익 대출심사위원(인권연대 사무국장), 최정학 대출심사위원(방송대 법학과 교수), 하태훈 대출심사위원(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홍세화 은행장 등 6명이 참석했습니다.

 

장발장은행은 9월 7일(월) 저녁에 제14차 대출심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장발장은행은 제12차 대출을 진행할 때 이미 잔고가 바닥난 상태였으나, 그동안 시민들의 후원이 이어졌고, 또한 대출금을 상환하는 분들이 있었기에 제13차 대출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대출이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장발장은행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다만 단 한 명이라도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233명에게 대출을 진행했고, 이중 4명이 대출금 전액을 상환했습니다. 전액상환자 중 김OO씨는 언론을 통해 사연이 알려지기도 했던 전직 천주교 수사입니다. 이분은 언론보도 이후, 벌금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겠다는 몇 분의 제안이 있었는데, “내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라며 본인이 노력해서 갚겠다고 했던 분입니다. 이분이 어제(8월 17일) 대출금을 모두 갚았습니다.

 

장발장은행은 시민 모금으로 운영되며, 지금까지(8월 18일 오전 11시 기준) 모두 1,526명의 개인, 단체, 교회에서 409,285,926원의 성금을 보내주셨고, 이 성금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233명에게 448,037,000원을 대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장발장은행의 잔액은 -38,751,074원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발장은행 계좌 : 하나은행 388-910009-34004(장발장은행)